밤 11시, 아이 이마가 뜨겁다. 소아과는 이미 문을 닫았고, 응급실은 대기가 길다는 걸 알아서 선뜻 나서기가 망설여진다. 이럴 때 무작정 응급실로 달려가거나 반대로 아침까지 무작정 참는 것 모두 최선이 아니다. 아래 순서대로 판단하면 불필요한 응급실행과 과도한 대기를 둘 다 줄일 수 있다.
11단계 — 응급 신호부터 먼저 확인한다
- 고열과 함께 경련이 있다
-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입술이 파랗다
- 의식이 처지거나 평소와 다르게 축 늘어진다
- 먹은 게 없는데 계속 토하거나 탈수 징후가 보인다
위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온라인 상담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. 바로 119에 전화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향해야 한다.
22단계 — 애매하게 아프면 아이안심톡부터
열이 나지만 의식이 또렷하고 호흡이 안정돼 응급실에 가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면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아이안심톡에서 먼저 증상 질문에 답해 응급 신호와 필요한 행동을 확인할 수 있다. 아이안심톡은 12세 이하 아동의 갑작스러운 증상에 24시간 온라인 상담을 제공하며, 응급 신호가 의심되면 의료기관 방문이나 119 신고를 안내하고 그 외에는 전문가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. 상담 방식과 연결 가능 여부는 서비스 화면에서 확인한다. 아이가 심하게 처지거나 숨쉬기 어렵고 경련을 하는 등 위급하면 온라인 상담을 기다리지 말고 119에 연락한다.
33단계 — 병원에 가야 한다면 달빛어린이병원부터 찾는다
아이안심톡 상담 결과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됐거나, 처음부터 병원에 가는 게 맞겠다 싶으면 응급실보다 달빛어린이병원을 먼저 확인하는 게 낫다. 정부 지정 소아 전문 병원이 평일 밤과 일부 주말·공휴일까지 진료하기 때문에, 응급실보다 대기가 짧고 소아과 전문의에게 바로 진료받을 수 있다. E-Gen 응급의료포털에서 지역을 선택하면 지금 문 연 곳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.
44단계 — 약만 급하다면 심야약국
진료까지는 필요 없고 해열제나 상비약만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면 E-Gen의 심야약국 찾기로 지금 영업 중인 약국을 바로 조회할 수 있다.
